[총선 현장] ‘피습’이후 첫 유세나선 한명숙, 밝은 표정으로…

입력 2012-04-09 16:01수정 2012-04-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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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충남 서산 유세도중 행인으로부터 봉변을 당할 뻔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다시 몸을 추스르고 유세일정에 나섰다.

충남 서산 지원유세 이후 첫 유세지역인 인천 연수구 이철기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한 대표는 놀란 마음을 가라앉힌 듯 비교적 건강하고 더 밝은 표정으로 유세에 임했다.

한 대표는 예정시간보다 약 40분 늦게 시작된 지원유세에서 “인천은 남북관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라며 “남북관계의 평화와 안전을 이룰 수 있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열어 놓은 남북평화의 문이 MB정권이 들어서면서 닫혔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평화는 경제고 평화는 밥”이라며 “평화가 유지돼야 외국자본 유치도 활발해지고 인천 서민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역 경쟁후보인 황우여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그 동안 국회에서는 약 80번의 날치기 법안통과가 자행됐다”며 “집권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황 후보도 역사상 유래 없는 80여번의 날치기 법안통과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번 선거는 과거를 선택하느냐 미래를 향해 나아가느냐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한 뒤 “투표를 통해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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