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융광전투자 "지난해 실적 악화 어느정도 예견 된 일"

입력 2012-04-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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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융광전투자는 9일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것에 대해 유럽 재정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급격한 위축과 영업환경 악화로 인해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라고 밝혔다.

성융광전투자는 이날 오전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1376억원을 기록했고 10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한바 있다.

성융광전 관계자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구매력 감소와 태양광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의 급락, 그리고 셀, 모듈 등 다운스트림 밸류체인의 설비투자 과잉 등으로 인해 최종제품인 모듈의 재고가 증가했다”라며 “가격 또한 가파르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 부분에 대해서는 손익계산서 상 관리비와 기타비용이 각각 228억원, 326억원 발생했는데 이는 잉곳, 웨이퍼, 셀 및 모듈 등 유형자산과 최종제품인 모듈 재고에 대한 대규모 공정가치 평가손이 발생한 결과다.

이 관계자는 “성융광전투자의 본질적인 영업 결과가 아닌 일시적인 손실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라며 “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할 것은 향후 태양광 시장 및 업황의 개선을 전제로 평가익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성융광전은 올해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당분간 제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시장에서 탈피하기 위해 미국, 중국, 한국 등 신흥 성장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규성 회장은 “성융광전투자 또한 지금까지 매우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다”라며 “하지만 이후 태양광 시장의 회복 시점이 되면 가장 빠르게 실적개선을 이루어 낼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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