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이상철 부회장 "LGU+, 10월 세계 첫 VoLTE 상용화로 1등 도약"

입력 2012-04-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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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하반기 주력 사업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는 LTE와 하반기 시작하는 VoLTE(보이스오버 LTE) 서비스로 1등 사업자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3월 LG유플러스는 LTE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8개월 만에 전국의 군·읍·면 단위까지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것을 위해 올해 초까지 1조2500억원을 투자했다. LTE 가입자 수는 3월말 기준 146만명을 넘어섰다.

기존 3G(세대) WCDMA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5배 빨라진 기술이지만 문제는 통화품질이다. LTE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통화가 자주 끊기거나 수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데이터를 4G로, 음성통화는 여전히 3G로 서비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원음에 가까운 통화음질, VoLTE 서비스 상용화 준비에 착수했다. 이것이 본격화 되면 음성과 영상, 문자를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 시대가 열리게 된다. 즉 의사와 환자가 휴대폰으로 영상과 음성을 주고받으며 상담하는 원격진료와 태블릿PC로 강의 영상을 보며 강의 노트를 전송받을 수 있는 원격교육 등이 보편화 되는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세계 최초로 Vo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경쟁사들을 제치고 현재 증가추세에 있는 가입자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이상철 부회장은 LTE 전국망 구축을 앞두고 영업 현장, 고객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 참관한 이상철 부회장은 참여한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하반기에 상용화할 VoLTE에서 반드시 일등을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이 자리에서 그는 각자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정리해서 클라우드, 스마트 네트워크, 의료 서비스 분야 등 핵심 사업 모델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 지를 고민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등을 강조한 이 부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향후 과제는 4가지다.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지향적으로 변화 △속도, 품질, 커버리지, 원가 모든 측면에서 경쟁사 압도 △성공적인 VoLTE 론칭과 2.1GHz 적기 투자로 지속 경쟁 우위 확보 △혁신적인 단말과 요금제를 통해 시장 리드 등이다.

그는 “올해는 꿈과 희망을 현실화시켜 역사를 바꿔 일등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일등의 기쁨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크게 웃을 수 있도록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건곤일척의 승부로 일등으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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