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하나금융 시너지 강화 ‘잰걸음’

입력 2012-04-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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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하나금융과 시너지 강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SK카드, 하나대투증권 등 하나금융 계열사들과의 제휴 범위를 발빠르게 넓혀가면서 수수료 이익 증대와 판매 채널 확보에 나서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외환은행은 ‘피가로 연계 YES증권점프예금’ 계좌를 신규로 개설한 하나대투증권 신규고객은 스마트폰 매매수수료 1년간 면제와 온라인 주식매매수수료 3개월간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대행수수료 수입과 함께 활동 고객을 확보하고 하나대투증권은 추가 비용 없이 외환은행 지점을 활용해 신규 고객 확보를 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은 하나대투증권과 연계해 ‘인덱스 스텝다운형 ELS’를 판매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상품설계능력과 외환은행의 ELS운용 노하우를 결합한 것이다. 외환은행의 ELS투자 특정금전신탁은 2008년 8월 취급 개시 후 370회차까지 단 한 건의 원금손실이 없는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

카드 부문에서도 시너지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외환은행은 하나SK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공동 이용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올 상반기 중 본격적인 가맹점망 공동 이용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SK카드의 가맹점수는 현재 40만개로 200만개 수준인 업계 평균보다 매우 낮다. 하지만 외환카드 가맹점을 사용하게 되면 단숨에 이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외환카드도 하나SK카드로부터 가맹점 이용 수수료로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

자동화기기(CD·ATM) 공동 이용은 이미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다. 즉 외환은행 ATM기기에서 하나은행 계좌 예금 인출을 할 때 타행 기준이 아닌 자행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간 송금시에도 자행환 기준 수수료가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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