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오신환 “野 분열·보수 결집, 승리 자신”

입력 2012-04-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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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표가 갈리고 보수층이 결집하는 분위기라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4·11총선 서울 관악을에 출마하는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가 8일 오전부터 관악을 지역의 서민과 부동층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후 2시 30분 신림동 큰믿음유신교회 앞에서 유세차량에 탄 채 오 후보는 부활절을 맞아 빨간 점퍼 대신 양복차림으로 교회를 찾은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수척하고 검게 그을린 얼굴에 목이 다 쉰 목소리였지만 또렷하고 힘 있는 말로 유세를 펼쳤다.

그는 “24년 동안 정당의 변화가 없는 관악을 지역이지만 정치권이 바뀌지 않는 모습에 불신이 커져 있다”며 “젊은 정치인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총선에서 새누리당 득표율은 16대 33.8%, 17대 33.1%, 18대 41%로 항상 30% 이상 유지하고 있다”며 “야권에서 2명의 후보가 나와 표가 갈리면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관계자는 “야권단일화는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희철 후보 때문에 표가 갈려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도 “야권단일화는 이념과 사상이 다른 정당의 야합으로 태생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악재로 꼽혔던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도 “이미 이슈에서 묻혔다”며 판세를 긍정적으로 봤다.

오 후보는 선거까지 남은 3일 동안 네거티브 전략 대신 부동층에 더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남은 기간 동안 주로 시장과 동네를 돌며 시민 한 분 한분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 50분 우림시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40~50대 아주머니들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오 후보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우림시장과 난곡사거리에서 유세를 벌였다. 오후에는 지역 내 재래시장을 찾아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이어갔다.

한편 오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세대별 맞춤형 복지 △깨끗한 생활정치 △우수교사 유치 시스템 △고시촌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리모델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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