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다. 지난 7일(한국시간) 열렸던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도 위건을 꺽고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 퇴진 이후 파죽의 4연승이다.
이날 열린 첼시와 위건의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선 예상 외의 접전이 벌어졌다. 최근 4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온 위건은 첼시를 상대로 거세게 저항, 첼시는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후반전 경기의 흐름이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 수비수 이바노비치가 후반 16분 셋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터뜨렸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일수도 있는 장면이었지만 심판은 첼시의 골을 인정했다.
하지만 위건도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7분 미드필더 디아메가 기습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것. 경기 종반에 기습골을 얻어 맞은 첼시는 총공세를 펼쳤지만 한 두차례 위건의 역습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첼시의 해결사는 스페인산 용병 후안 마타였다. 마타는 경기 종료 직전 같은 스페인 동료 토레스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결승골로 작렬시켰다. 첼시의 홈인 스탬포드 브릿지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고, 경기는 첼시의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첼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직행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첼시는 4위인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히면서 4위 탈환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