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5년전 관덕정 살인사건 재조명

입력 2012-04-07 22:34수정 2012-04-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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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5년전 제주 관덕정에서 엽기적인 살인사건에 대해 파헤친다.

7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제주도에서 일어난 관덕정 여인 피살 미스터리의 진상을 파헤쳐본다.

1997년 8월14일, 제주도 시내에 위치한 관덕정 옆 공사현장에서 인근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종업원이 알몸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됐다.

목격자가 없었던 이 사건은 공소시효를 불과 4개월 남겨놓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경찰은 '그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 사람'은 피해자가 살해된 지 20일이 지나도록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경찰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너희들이 뛰어 다닌다면 나는 날아다닌다. 내가 범인이다"라고 자백한 사람이다.

전화를 건 사람은 "너희들이 뛰어다닌다면, 나는 날아다닌다. 내가 범인이다"고 스스로 밝혔다. 같은 내용의 전화는 1시간 반 사이로 5번이나 걸려왔고 당시 수사반장은 첫 번째 공중전화를 막아서고 지문을 채취했다

용의자는 감식 결과가 나오자 자신의 죄를 인정한 뒤 순순히 현장 검증에 응했다. 그러나 검찰로 송치된 용의자는 갑자기 ‘내가 한 것이 아니다’라며 범행 일체를 부인했고, 확실한 물질적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여죄의 처벌만 받은 채 풀려났다.

한편 관련 내용은 이날 밤 11시15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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