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바이] 박준금 "정극과 코미디 넘나들고 싶어 출연 결정"

입력 2012-04-06 15:44수정 2012-04-06 16:33

유혜은 기자 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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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박준금이 시트콤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밝혔다.

6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새 일일시트콤 '스탠바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박준금은 "배우가 정체돼 있으면 썩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른 모습으로 바꿔야할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 심각하게 했다"며 "(검토했던 작품 중에)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작품이 바로 '스탠바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금은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김수미 선생님처럼 정극과 코미디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코미디가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하며 "코믹 연기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멈춰있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즐겁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박준금은 방송사 최장수 토크쇼 '시사의 여왕' MC이자 아나운서계의 살아있는 전설 '박준금' 역을 맡았다.

'스탠바이'는 가상의 방송국 TV11을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고민과 사랑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논스톱 시리즈' '김치치즈스마일' '태희혜교지현이' '몽땅 내사랑' 등을 만든 전진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최정우 박준금 류진 이기우 하석진 김수현 정소민 임시완 김연우 쌈디 고경표 김예원 등이 출연하는 일일시트콤 '스탠바이'는 오는 9일 저녁 7시 4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