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호 경기경찰청장 대국민 사과 "수원 토막사건 대응 미흡"

입력 2012-04-06 14:59수정 2012-04-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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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기도 수원시 주택가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성폭행 살인사건과 관련해 서천호 경기경찰청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천호 경기지방경찰청장은 6일 오후 경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일 발생한 수원 20대 여성 살해사건에 대한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서 청장은 성명에서 "경찰의 미흡한 현장대응으로 국민의 귀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막지 못한데 대해 피해자와 유족들께 사죄드린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장 지휘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관할서장과 형사과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며 "철저히 감찰조사해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거듭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청은 수원중부경찰서 김평재 서장과 조남권 형사과장을 경기지방경찰청 경무과로 각각 문책성 대기발령했다. 이어 경기지방경찰청 김성용 보안과장을 수원중부경찰서장에, 경찰청 이원희 핵안보기획과장을 경기지방경찰청 보안과장으로 각각 전보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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