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주간 기준 엔화 대비 7개월래 최대폭 하락

입력 2012-04-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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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6일(현지시간) 엔화 대비 하락했다.

유럽이 역내 재정위기 해결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에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30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3% 하락한 107.46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 가치는 엔화 대비 이번 주 들어 2.8% 떨어지며 7개월래 최대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 가치는 달러 대비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069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02% 상승했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6% 내린 82.2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PIGS(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 우려가 재고조됐다.

유로존 4대 경제국인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5.84%를 기록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지난 4일 “스페인의 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인 독일 10년물 국채와 스페인 10년물 국채 사이의 스프레드는 4%포인트로 넓어졌다.

독일이 전일 발표한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한 유로 매도세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의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3%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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