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엘물리아크르익의 '바벨의 입술'
최근 공개된 '바벨의 입술'이란 제목의 영상 미디어는 패션모델 출신 사진작가인 엘 물리아크르익의 작품으로 세계 미녀들의 입술만을 모아 촬영한 것이다.
이 작품은 각기 다른 나라에서 나고 자란 24명의 패션모델들이 독일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체코어, 폴란드어, 헝가리어, 아랍어, 인도어, 북경어 등 자신의 언어로 말하는 모습을 클로즈업해 촬영했다.
이 작품은 인간의 오만함을 벌하기 위해 신이 인간들에게 서로 다른 언어를 쓰게 만들었다는 성서 속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작가가 약 5년간 패션쇼 무대 뒤 드레스룸을 직접 찾아다니며 촬영해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왠지 아찔하다" "은근히 중독성 있네~" "이 하나의 작품을 위해 5년을 기다렸다니…대단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