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ㆍ연립 전셋값 상승률 아파트 역전

입력 2012-04-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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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도 3월부터 아파트 앞질러…

단독과 연립주택 전셋값 상승률이 아파트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3월 말 기준 서울 단독과 연립은 각각 0.6%, 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0.4%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단독주택 전셋값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각각 0.2%씩 올랐고 연립주택도 1월 0.2%, 2월 0.4%, 3월 0.3%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아파트 전셋값은 1월 0.1% 하락한 이후 2월과 3월에 각각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단독과 연립의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최근 몇년동안 아파트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아파트 전세금 마련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독이나 연립으로 옮겨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7.4%가 올랐고, 2011년에는 무려 13.4% 급등했다.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S공인중개사는 “단독이나 연립이 아파트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가격대비 넓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최근에는 아파트에 비해 단독이나 연립 전세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독과 연립주택 전세 거래량도 3월부터 아파트에 비해 늘고 있는 추세다.

단독과 연립 전세 거래량은 3월과 4월 아파트 거래량인 1만657건, 1862건을 추월한 1만963건, 2417건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실물경기 부진 우려와 금리 상승 전망 등으로 당분간은 가격 부담이 큰 아파트보다는 생활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자금 부담이 덜한 단독이나 연립으로 이동하는 전세수요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자료 : 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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