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피싱 기승…가짜 인터넷뱅킹 사이트 조심해야

입력 2012-04-06 08:01

'문자메시지(SMS) 피싱'을 통한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안업체 잉카인터넷는 5일 국민·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을 사칭한 문자를 통해 가짜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 접속하게 유인한 후 보안카드 일련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기 수법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SMS 피싱은 'ㅇㅇ은행입니다. 포털사이트 정보유출로 보안승급 후 이용해 주세요 ***bank.com'과 같은 내용과 함께 가짜 웹사이트 주소(url)를 보낸다.

이 가짜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면 기본정보,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일련번호 등을 입력해야 한다고 나온다.

그러나 정상적인 인터넷 뱅킹에서는 보안카드의 일련번호 전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보안카드 번호를 모두 요구한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잉카인터넷은 이 같은 피싱 웹사이트의 도메인 추적 결과 미국 소재 IP로 확인됐으며 중국 쪽에서 호스팅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