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기준금리 동결·자산매입 유지

입력 2012-04-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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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BOE)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 또한 3250억파운드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대로다. 앞서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BOE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지난 2월 실시된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BOE는 영국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 완화 프로그램 규모를 이전보다 500억파운드 증가한 3250억파운드로 늘렸다. BOE는 자산매입이 완료되기까지는 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적 있다.

래보뱅크 인터내셔널은 "적어도 5월까지는 영란은행의 정책 변화를 강요할 수 있는 압박요인은 없을 것 같다"며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만큼 큰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표를 관망할 것"이라며 당분간 현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최근 나온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 이에 따라 1분기 영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1분기 제조업 생산이 예상밖으로 하락했고 산업생산도 0.4% 성장에 그치고 있다.

머빈 킹 영란은행 총재는 "지금으로서는 성장과 인플레이션 모두 상당한 불확실성하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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