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경기도 김포, 4년만의 리턴매치 신경전 치열

입력 2012-04-05 18:52수정 2012-04-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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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에선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와 김창집 민주통합당 후보가 4·11총선 대결을 펼친다.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 밤 사이 내걸린 김 후보 측의 현수막에 유 후보가 뿔났다. 김 후보 측이 지난 18대‘경천절 잘 된다구요?’이라는 문구의 선거 현수막에 이어 4일 김포 관내 곳곳에‘유정복 공약이행율 15% 또 속으시겠습니까?’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었기 때문.

이에 대해 유 후보는 5일 오전 송정역 거리 유세장에서 김 후보를 향해 “여전히 선거구태에 젖어있는 사람”이라고 맞대응했다. 유 후보는 “전세가 불리하다고는 하지만 비난, 흑색 선전하면 안되는 일 아니냐”며 “오로지 상대 후보를 흠집내 선거를 이기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신도시 현안해결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 △2016년 김포도시철도 개통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김창집 민주통합당 후보= 이날 고촌 신곡사거리에는 새누리당 선거운동원과 민주통합당 선거운동원 30여명이 유세를 벌이고 있었다. 사거리 한 켠에는 ‘유정복 공약이행율 15%, 또 속으시겠습니까?’라는 민주당 현수막이 걸렸고, 그 위에‘또 비난입니까, 유정복 공약이행율 72%(법률소비자연맹)’고 적힌 새누리당 현수막이 보였다. 양측 모두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김 후보는 “최근 김동식 전 시장, 9개 시민단체,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 전 새누리당 시의원들 등이 우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현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어 기대를 안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최대 현안인 김포도시철도에 대해선 “사업을 민자유치하면 시의 재정 악화를 막을 수 있고 적자 운영을 매우기 위한 지원도 할 필요가 없다”며 “매년 약 800억 정도 지출되는 사업비를 복지에 투자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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