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세…유럽 불안 재고조 vs. 中 외국인 투자 확대 기대

입력 2012-04-05 16:2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아시아 주요 증시가 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이 재정위기 해결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중국과 싱가포르는 중국의 긴축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들면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2.38포인트(0.53%) 하락한 9767.61로, 토픽스지수는 2.79포인트(0.33%) 내린 832.57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39.45포인트(1.74%) 상승한 2302.24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21.03포인트(1.56%) 하락한 7639.82로 각각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255.94포인트(1.23%) 내린 2만535.04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4.93포인트(0.50%) 상승한 2999.97을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의 전일 국채 입찰 수요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유럽 위기 우려가 고조됐다.

이로 인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금융개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하락폭은 줄었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지난 3일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의 투자 쿼터를 종전의 300억위안에서 800억위안(약 14조2600억원)으로 늘렸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긴축 완화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기대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되사도록 이끌었다”면서도 “유럽 위기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으면서 스페인의 국채 입찰 수요가 기대를 밑도는 등 불안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 노력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로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닛산이 1.0%, 인펙스가 1.3% 각각 내렸다. 중고차 판매업체인 걸리버인터내셔널은 2.5% 급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이날 3주래 최대폭으로 뛰었다.

중신증권이 5.52%, 전자제품 전문 소매업체 쑤닝전기가 5.85%, 중국알루미늄주식유한회사(찰코)가 3.35% 각각 급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