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한덕수 회동 “中企 FTA 활용 극대화 공조”

입력 2012-04-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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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이 만나 무역업계 현안과 경제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의 수장은 중소기업의 FTA 활용 극대화 지원에도 뜻을 같이했다.

홍 장관과 한 회장은 5일 오후 장관 집무실에서 면담을 가졌다. 두 수장은 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현 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은 수출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미 등 FTA 발효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 정부와 무역업계가 더욱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 지난 1분기 무역수지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흑자를 기록했으나 중국 경기둔화 우려 가시화,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對EU 수출 둔화 등에 우려를 같이하고, 이와 동시에 한미FTA 발효 등 기회요인도 상존하는 있어 국내 중소기업의 FTA 활용을 극대화하는데 지경부의 정책과 무역협회의 지원역량을 우선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양 기관은 지난 2월 무역협회 내에 출범한 민관합동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수출현장에서의 FTA활용지원을 집중 지원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FTA무역종합지원센터에 ‘업종별×협정별’ 컨설팅 전담인력을, 지역 FTA지원센터 상주 전문가 등을 배치하고, 업종별 특화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현장지원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컨설팅 효과 제고를 위해 ‘FTA활용 이력시스템’을 도입해 상담요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후관리 및 컨설팅 내용 등을 시스템화해 최적의 기업지원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증가하는 전시수요 충족을 위한 전시인프라 확충, 무역전문인력양성 등 무역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 회장은 “한미 FTA 발효 후 중소기업들을 방문해 본 결과 외국어 구사 등 FTA 활용인력과 생산인력 등의 부족이 가장 큰 애로사항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자 홍 장관은 “무역협회가 중소기업의 FTA 활용과 관련된 애로 해소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한 회장은 “무역1조달러 달성 이후 양적 확대 위주의 성장정책에서 탈피해 새로운 무역패러다임을 통한 질적 발전을 추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문화상품 수출산업화, 문화적 가치제고 등을 통해 ‘Korean Premium'의 기반을 닦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 장관은 무역협회의 계획을 높이 평가하면서 지경부에서도 그러한 계획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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