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웰치주스 출고가격 8% 인하

입력 2012-04-05 15:43수정 2012-04-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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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웰치 포도·오렌지 주스 가격에 대해 지적한지 몇시간만에 해당제품의 출고가격을 8% 전격 인하키로 결정했다.

농심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포도주스 및 오렌지 주스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오는 10일부터 웰치 포도주스 및 오렌지 주스 출고가격을 내린다고 5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산 주스 원액은 약 50%의 관세가 철폐됐지만, 원액을 들여와 농심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완제품 가격 중 주스 원액의 관세 인하 영향은 약 8% 선”이라며 “이같은 가격 인하 요인을 모두 반영해 출고가격을 평균 8%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정위의 압력이 가격 인하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공정위는 “약 50%의 관세가 철폐된 미국산 ‘웰치스 오렌지·포도주스’의 가격이 FTA 발효 전과 같다고 지적한 후 수입업체들이 관세 인하분을 내부 이익으로 흡수하는지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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