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기아차, 스마트 자동차 서비스 ‘맞손’

입력 2012-04-05 15:25수정 2012-04-05 15:3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차량용 IT서비스 ‘UVO’ 본격 출범…기아차 ‘K9’ 최초 적용

▲왼쪽부터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시동을 걸고 히터나 에어컨을 작동할 수 있게 된다. 또 차량을 도난당했을 경우 도난 차량의 실시간 위치와 경로를 파악, 도난차량의 신속한 회수가 가능해 진다.

SK텔레콤과 기아자동차는 지난 4일 기아차 압구정 사옥서 스마트 자동차서비스인 ‘UVO 서비스 사업협력 계약 조인식’을 갖고, 차량용 IT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UVO(유보)’는 차량과 외부의 다양한 통신기기를 서로 연결, 운전자가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를 통해 차량의 현재 상황 및 각종 필요한 외부 정보를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기아차의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브랜드다.

지난 2010년 전략적 제휴 마케팅 진행에 대한 협약을 맺은 이후 약 2년 만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UVO 서비스는 출시를 앞둔 기아차의 플래그십 모델 ‘K9’에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UVO’는 △스마트 콘트롤(Smart Control) △차량안전(Safety) △차량진단(Car Care) △어시스트(Assist) △인포(Info) 등 총 5가지 영역에 16개의 세부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스마트 컨트롤’서비스에서는 운전자가 ‘T스토어’에서 기아차 UVO 스마트 컨트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차량 탑승 전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에어컨·히터를 작동 시킬 수 있다. 또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목적지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해 차량 탑승과 동시에 바로 길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차량안전’서비스를 통해서는 에어백 전개 자동통보, 도난추적 및 경보 알림 기능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사고 등으로 에어백이 작동하면 ‘UVO 센터’로 정보가 넘어가 즉각적인 긴급구조 및 사고처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기아차 UVO 서비스를 접한 고객은 스마트한 자동차 생활의 무한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럭셔리 대형세단 K9에 최초 적용되는 UVO 서비스는 고객에게 전달하는 K9의 높은 수준의 품격과 가치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조인식을 통해 본격적인 스마트카 서비스를 상용화하게 되었다”며 “향후 양사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해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