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의 남자' 시청률 10%대 껑충 "승부는 지금부터"

입력 2012-04-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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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팬엔터테인먼트)
수목 안방극장에서 박빙 승부가 시작됐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일 방송된 KBS 2 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는 시청률 10.2%(전국기준)을 기록, SBS '옥탑방 왕세자'를 1%차로 바짝 추격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는 지난 4회 방송분보다 1.7% 포인트나 상승한 자체최고 기록이다. 반면 동 시간대 방송된 MBC '더킹 투하츠'와 '옥탑방 왕세자'는 각각 13.5%와 11.2%로 소폭하락해 이후 순위의 변화를 기대케 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실명 선고를 받고 실의에 빠진 선우가 차츰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의 사고에 대한 기억을 되찾으면서 장일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선우가 장일의 집에 머물면서 두 사람의 숨막히는 심리전이 펼쳐져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자신을 죽이려 했던 장일 앞에서 태연한 눈빛으로 일관한 엄태웅과 죄책감과 두려움으로 불안에 떨다가도 그의 앞에서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이준혁의 대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엄태웅의 동공 연기 최고!" "싸늘한 이준혁 연기에 소름돋았다" "두 사람 때문에 무릎꿇고 봤다" "보는 내내 긴장되서 숨을 못 쉬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준혁에 대한 엄태웅의 핏빛 복수를 예고하며 치열한 수목극 전쟁에서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적도의 남자'는 5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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