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5일 “마산은 부마항쟁의 중심이자 민주주의의 시작점”이라며 자당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하귀남(창원시마산회원구), 김성진(창원시마산합포구) 지원유세를 위해 경남 마산역과 경남대학교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산은 부마항쟁과 민주화의 성지”라며 “민주화의 지원지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수 있도록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하 후보에 대해 “8년 째 새누리당 텃밭에서 도전하고 있는 바보 후보”라며 “바보 노무현이 있었듯 바보 하귀남을 당선시켜 무모한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했다.
마산에 대해선 “한때 경제부흥의 진원지였지만 지금은 경남지역 생산량 꼴찌의 오명을 쓰고 있다”며 “고인 물은 썩게 되고 흐르지 않는 물은 부패하듯 민주당이라는 새로운 물로 바꿔달라”고 했다.
김 후보 지원연설에서도 “상식과 원칙이 바로서는 나라, 정의가 승리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마산에서 불었던 민주화의 바람이 서울에서 함께 불 수 있도록 김 후보를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