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막걸리통’ 응원 받은 한명숙

입력 2012-04-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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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산성시장에는 때 아닌 ‘막걸리통’응원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4~5명의 아주머니들은 테이프를 둘러 붙인 빈 플라스틱 막걸리 병을 맞부딪치며 흥겨운 소리를 내고 있었다.

박수현(충남 공주)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한 대표도 이에 화답하듯 유세차량에서 100m이상 떨어진 시장 입구에서 하차해 일일이 시민들과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며 차량으로 이동했다.

몇몇 시민들은 한 대표에게 ‘예쁘다’, ‘영광이다’, ‘TV보다 더 예쁘시다’등의 인사말을 건넸고 한 대표는 민주당 지지를 부탁했다.

한 대표가 단상에 올라서자 갑자기 한 아주머니가 노란색 꽃이 담긴 화분을 들고 유세차량으로 걸어왔다. 꽃을 받은 한 대표는 ‘감사합니다. 2번입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박 후보가 당선돼 산성시장 등 재래시장 경기도 살리고 세종시의 발전에 맞춰 공주시도 성장시켜 도시공동화에 대한 우려도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곳은 하루 전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방문했었다. 근처 농협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은 “날씨 탓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제보다 확실히 2~3배 이상 사람이 많이 모였다”며 “어찌나 말을 잘하던지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 있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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