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독일의 중소기업들을 표적으로 첩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신문 디벨트는 독일연방정보서비스를 인용해 자국의 중소기업들이 중국의 첩보활동으로부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최대 전자기기 제조회사 지멘스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 종합화학회사 바스프 등은 정보기관에서 일하던 직원을 고용해 정보를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정보를 유출 당할 위협을 과소평가해 정보 보호에 소홀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첩보활동으로부터 독일 정부가 입는 피해는 한해 평균 300억유로에 달한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지적재산권 침해는 10년 동안 6000건에서 8만건으로 늘어났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