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4일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공약은 내용이 빈약하고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했다.
홍종학 경제민주화추진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은 친재벌정책을 위해 시장경제의 올바른 질서마저 도외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본부장은 “출자총약제한제도, 순환출자금지, 지주회사 행위규제 강화, 금산분리 강화 등은 재벌의 경제력 집중 완화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책”이라며 “이를 조금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새누리당이 MB정부의 친재벌정책을 승계하는 친재벌정당임을 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재벌들의 보험이나 증권 계열사를 통한 경제력 집중확대나 부당지원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데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