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부끄러운 과거 반성…새로 태어나겠다"

입력 2012-04-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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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용민 후보 블로그
4·11 총선 서울 노원구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가 최근 논란이 된 막말·욕설 파문 영상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 후보는 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유나 변명을 대지 않겠다. 그 음성은 분명 제 음성이고 제가 한 말"이라며 "부끄러운 과거를 모두 반성한다. 새로 태어나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지난 과거를 반성하면서 모두 짊어지고 갚으며 살아가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용민 후보 사과문 전문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8년 전 기억도 못한 사건이지만 그 음성을 듣는 순간 내가 한 말인가를 의심 할 정도로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유나 변명을 대지 않겠습니다. 그 음성은 분명 제 음성이고, 제가 한 말입니다.

어린 시절 치기로 돌리지 않겠습니다.

그 때는 그렇게 하는 게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9금을 표방해놓고 누가 더 적나라하게 말을 하느냐로 낄낄대며 자랑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외에도 부끄러운 과거가 많이 있을 겁니다. 있다면 모두 반성합니다. 새로 태어나겠습니다.

지난번 비키니 사건 때 정봉주 전 의원님이 보낸 편지가 다시 생각납니다.

“대한민국에서 진보의 가치를 지향하면서도 양성평등적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성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의 문제도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없다”

지금 이 순간부터 김용민은 지난 과거를 반성하면서 모두 짊어지고, 갚으며 살아가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12.4.4

노원 (갑) 국회의원 후보

김 용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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