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용수)는 당뇨병의 주요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 VM202-DPN의 임상2상 승인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바이로메드에 따르면 이번에 임상2상 승인을 받은 VM202-DPN은 손상된 미세혈관을 생성시키고 신경세포를 재생시켜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하는 신개념의 재생의약이다.
바이로메드 측은 현재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진통제들과는 달리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시키는 약물로 진통제 위주로 형성되어 있는 전세계 15억달러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VM202-DPN은 미국 임상1/2상을 통해 우수한 안전성뿐만 아니라 치료초기 단 2회 주사만으로도 기존치료제보다 통증감소 지속효과가 매우 탁월함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해 미국 임상2상 승인도 받았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현재 처방되고 있는 진통제 위주의 의약품들은 2009년 기준 15억달러의 전세계 매출을 보이고 있다"라며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출시되면 이 시장은 점차 성장하여 2020년에는 30억달러, 2025년에는 120억달러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