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대저 여고남저가 10년 뒤 일자리 트렌드로 예측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는 3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2011~2020 중장기 인력수급전망과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10년 뒤 일자리 트렌드를 ‘고고대저 여고남저 상고하저’로 전망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우리 노동시장에서 경제활동인구는 약 2714만명(경제활동률 62.1%)이었으며 취업자(15세이상)는 약 2618만명(고용률 59.9%), 실업자는 약 96만명(실업률 3.6%)으로 나타났다.
인력공급 측면에서 경제활동인구는 생산가능인구의 증가와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으로 10년간 약 239만명 증가할 전망으로 특히 청년층(15~29세) 및 핵심 근로인력(30~54세)은 감소하는 반면, 고령층(55세이상)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의 경제활동인구는 215만명 감소하고 전문대졸 이상은 371만명으로 대폭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0년간 고졸은 초과수요가 32만명이 발생해 부족하나, 전문대졸 이상은 50만명이 초과공급 될 것으로 관측됐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남성 증가폭보다 크게 나타나며, 결혼·임신 등으로 30대 이상의 경력단절 현상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그 단절기간은 짧아질 전망이다.
이 밖에 상반기에 취업자수가 149만5000명 늘어나는 반면,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절반 수준인 85만2000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은퇴를 통한 빈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상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고고대저 여고남저 트렌드를 접한 네티즌들은 "알고보니 심오하지만 어려운 취업난을 대변하는 것 같다" "무슨뜻인지 한참 들여다봐야 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