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경기 파주을, 3성 장군 3선 도전 VS 야권 단일화 변수

입력 2012-04-03 21:04수정 2012-04-0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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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에서 경기 파주을이 야권 후보단일화 여부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포병 3성 장군 출신 새누리당 황진하 후보에 맞서 통합진보당 김영대 후보와 무소속 박정 후보 사이에서 후보단일화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을은 접경지대에 위치해 전통적으로 보수층이 강하지만, 최근 신도시 건설에 따라 외지 인구가 늘었다.

3일 경기도 파주 금촌에서 만난 황 후보는 파주에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한다는 대책으로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낙후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다.

황 후보는 UN 평화유지군 사령관 경력을 내세우며 “북한과의 관계가 경제 발전에 영향을 주는 파주의 지리적인 특성에 맞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를 개선과 긴장완화를 통해 파주의 번영을 도울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맞선 김 후보는 자신이 평화 통일에 앞장서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평화가 돈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만큼 남북관계 호전 노력을 통해 파주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것. 김 후보는 △남북경제협력특구 조성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차별없는 교육문화도시 △육아부터 노후까지 복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 후보는 파주에‘1촌 1마을기업’을 통해 기업 지방 불균형 현상을 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200여개의 기업을 유치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박 후보는 “지역민이 지역 자원을 가지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이를 위한 토대를 쌓기 위해 기업을 유치하는 등 싱가폴식 경제모델을 도입할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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