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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가진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홍 장관은 “이날 간담회는 회의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며 “경기가 살아난다는 얘기가 도는 시점에 마련된 좋은 자리로,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게 좋겠다 생각했고 허 회장과도 그렇게 하기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매우 중요하고 이를 실현할 성과공유제에 대해 대기업과 오너들이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면서 “이에 대해 허 회장이 그렇게 하겠다 확답했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는데 이를 완화하도록 노력하자고도 밝혔다.
그는 대기업들의 요구에 대해서도 전했다. 홍 장관은 “허 회장이 대기업들의 국내 투자 및 업무 여건 개선에 대해 요구했고 이를 충분히 들었다”면서 “정부도 기업의 투자 여건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지만, 기업들이 가능하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에서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정운찬 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쓸모없는 제도라고 평가한 성과공유제에 대해서는 “성과공유확인제가 시행되면 성과공유제가 거두는 성과를 객관적 평가 할 수 있다”며 “이에 허 회장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고, 허 회장도 대기업들의 적극적 참여 권유와 자율협약식을 열겠다는 대답을 했다”고 밝혔다.
수장을 잃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동반성장에 대한 정부와 대기업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성과공유확인제의 시행이고, 허 회장도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전경련이 4월중 시행하겠다고 밝힌 (反 기업) 대국민 인식조사와 관련해서는 “인식조사를 통해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을 객관화하면 그만큼 더 개선해야 할 일을 파악하기 쉽고 일도 많아지지 않겠느냐”면서 “허 회장도 선제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