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폐녀, 공업용 콜라겐에 액체본드 치아…"살고 싶다" 눈물

입력 2012-04-03 11:51수정 2012-04-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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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화성인 X파일' )
'얼굴은폐녀'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일 tvN '화성인 X파일'에는 불법 성형시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통에 시달리며 14년간 얼굴을 은폐해온 양혜란씨가 출연했다.

양씨는 얼굴에 넣은 공업용 콜라겐으로 얼굴이 망가진데다 살을 빼기 위해 섭취하기 시작한 이뇨제로 치아까지 몽땅 빠지는 등 괴로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그녀는 액체 본드를 입에 들이부어 치아 모형을 만들기도 했다. 변색을 방지하기 위해 그 위에 매니큐어를 칠했다.

특히 양씨는 자신이 성전환 수술을 한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어렵게 고백하며 "너무 안 좋은 생각들을 갖고 있어 방송이 안 될까 말을 못했다. 나도 사람인데. 정말 살고 싶어서 그랬다. 살고 싶어서"라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스스로 당당해지고 싶어 방송출연을 결심했으며 병원을 찾아 자신감을 회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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