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엘젤스, ‘틱톡’ 인수로 50억원 ‘잭팟’

입력 2012-04-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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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대표로 있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가 최소 50억원 이상의 모바일 투자 성과를 내 화제다.

3일 본엔젤스에 따르면 2일 메신저 서비스인 '틱톡'의 개발사 매드스마트가 SK플래닛에 인수가 결정됨에 따라 지난해 투자한 3억5000만원의 15배 이상에 달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지난해 12월 엔써즈의 KT매각으로 약 10배의 성과를 거둔 이후 약 4달 만에 또 최대 투자 성과를 갱신한 것이다. 공식 출범사상 가장 큰 성공이자 투자 이후 최단 시간에 이룬 성과로 기록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국내 초기 벤처 시장에서 엔젤투자사의 연이은 성공은 초기 기업 엔젤 투자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2010년 4월 국내 벤처캐피탈 중 최초 초기기업 전문 투자회사로 공식 출범한 본엔젤스는 유무선인터넷, 소프트웨어, 온라인게임, 교육 분야 중심으로 초기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벤처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본엔젤스는 스픽케어, 지노게임즈, 엘타임게임즈, 싱크리얼스, 버드랜드소프트웨어, 우아한형제들, 그레이삭스, 틱톡 등에 투자했으며 초기 기업의 특성상 부족한 홍보, 법무, 회계, 채용 등의 업무 지원은 물론 경영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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