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영화제 11개 부문 수상, 역대 흥행 수익 2위인 영화 ‘타이타닉’이 제작사 라이트 스톰 엔터테인먼트(LightStorm Entertainment)의 4D 효과 감수 아래에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GV 4DX에서 오는 5일 개봉된다.
‘타이타닉 4D’는 선상 위 역동적인 움직임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3D 효과에 주인공 ‘잭’과 ‘로즈’가 직접 느꼈을 오감 효과를 더해 타이타닉호에서 맛보게 되는 천국과 지옥의 현장 느낌을 살린다.
특히 ‘타이타닉 4D’에서 하이라이트로 손꼽을 수 있는 장면은 타이타닉호의 빙산 충돌 장면과 뱃머리 키스신.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 후 파손되면서 침수돼 가는 과정은 롤러코스터를 연상케 하는 박진감 넘치는 4DX 의자 모션과 섬세한 의자 내 진동 효과, 아찔한 페이스 에어(face air) 효과, 강렬한 워터(water) 효과와 결합돼 관객이 마치 타이타닉호의 침몰을 직접 경험하는 느낌을 전달한다.
또 주인공 ‘잭’과 ‘로즈’의 뱃머리 키스신에선 상영관 천장에서 강하게 불어오는 에어(air) 효과와 바다 내음 센트(scent) 효과로 인해 관객들을 바다 한가운데로 안내한다.
참고로 CGV 4DX는 2009년 1월 세계 최초로 오픈한 오감체험영화관으로, 국내에는 총 14개 상영관이 있다. 해외의 경우 지난해 미국 LA에 CGV 4DX를 경험할 수 있는 CGV 할리우드 4DX 랩실(Lab)을 설립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과 협업을 진행해왔다.
최근 20세기 폭스 인터내셔널 폴 헤네만(Paul Hanneman) 사장은 CGV 4DX를 접한 후 “4DX는 관객의 영화 보는 방식을 바꾼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감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