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환율이 내리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1달러에 3.30원 내린 1124.60원에 거래 중이다. 2.40원 내린 1125.5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코스피가 오르면서 저점을 낮추고 있다.
미국의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52.4보다 오른 53.4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53.0을 웃돈 수치이기도 하다. 이 같은 호재로 미국 증시는 오르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으며 이날 우리나라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경기 둔화 우려가 줄어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어 환율이 하락세이다”며 “증시 호조도 환율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33달러 내린 1.3333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