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S&T중공업에 대해 향후 성장 동력으로 예상했던 K-2전차 파워팩 관련 매출을 방위사업청이 해외 제품 직도입으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관련 매출이 소멸되는 부정적 상황이 발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2만7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지난 2일 방위사업청은 약 2년 이상을 끌어왔던 K-2전차 파워팩을 해외 제품 직도입으로 최종 결정해 K-2전차 전력화가 기존 2013년에서 1년 순연된 2014년 3월로 연기됐다”며 “두산인프라코어(엔진)와 함께 파워팩 개발에 참여했던 S&T중공업(변속기)은 향후 성장 동력으로 예상했던 K-2전차 파워팩 관련 매출이 소멸되는 부정적 상황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방위사업청의 이번 결정은 우선 초도양산분에 있어 해외제품 직도입을 확정지은 것으로 후속양산분에 있어서는 국산 파워팩이 채택될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2013년 양산 이후 후속 양산까지 주어진 1년 이상의 추가 개발기간 동안 엔진, 변속기의 기술보완이 이뤄질 경우 업체들의 노력여햐에 따라 성공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