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최재성 “송영선, 국가정책 보는 시각 편향적”

“국민이 심판한다는데 지면 죄인 아닌가”

“이제는 사람에 투자하겠습니다. 사람 중심 남양주로 만들겠습니다.”

4·11 총선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최재성 후보는 2일 오전 7시 신마석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로 민생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유세차량에 올라 출근길 힘내라는 ‘화이팅’을 외치고,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을 돌며 출근길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신마석사거리는 서울로 출근하는 차량이 많은 곳으로, 경쟁자인 새누리당 송영선 후보도 사거리 맞은편에서 유세활동에 열을 올렸다.

최 후보는 이날 2시간여의 아침 출근길인사를 끝낸 뒤에도 노인정과 복지회관, 여성단체 협의회 등을 쉼 없이 돌았다.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재선한 최 후보를 알아보고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고 지지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최 후보는 ‘사람중심의 도시’를 모토로 ‘중단없는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경춘선의 경우 일반 열차를 서울 용산까지 연장 △중앙선은 6량에서 8량으로 복원 △강남권으로 연결하는 8호선 연장 조기 착공을 약속했다. 아울러 화동~와부, 수동~오남, 와부~미사리 도로건설과 화도~양평, 화도~포천 고속도로 조기착공을 이루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남양주가 수도권의 다른 지역에 비해 삶의 질이 떨어진다”며 “혁신학교 벨트화와 교사양성, 문화체육 공간을 만들어 교육문화의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지역을 둘러본 소감으로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마치 유권자들이 선거를 기다린 것 같다”면서 3선 고지 점령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개인의 당선을 넘어서는 중요한 책무가 있는 선거다. 이명박 정부의 심판론이라는 국민적 규정은 이미 끝난 것으로 본다”면서 “국민이 투표라는 권리를 갖고 심판한다고 덤비는데 지면 죄인이 되는 거다. 그 책무감 때문에 4년 전보다 잠도 줄이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상대 후보인 송 후보에 대해서는 “국가정책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시각이 편향적이다. 분야도 국방에만 치우쳐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국회의원은 다양한 정책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 하는데 아쉽다”고 각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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