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석유제품 현물 전자상거래가 2일에도 단 한건의 거래만 성사되며 이틀째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거리소에 따르면 2일에는 휘발유 2만리터 단 한건만 거래됐고 총 금액은 3866만원으로 리터당 1933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첫날인 지난 30일 단 한건 성사되는데 그쳐 한국거래소 측은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단순히 거래 초반 ‘눈치보기’일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주말을 지나 개장 이틀째에도 거래가 단 한건에 그치면서 관련 업계의 예상대로 성패를 좌우하는 정유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데 실패한 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애초 초반 극심한 눈치보기로 거래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졌지만 거래량이 이처럼 적은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내려온 관례를 깨지 못할 경우 제도의 안착이 힘들 수 있어 향후 석유제품 현물거래에 대한 관련 업계와 국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