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종범 등번호 7번 영구결번 추진

입력 2012-04-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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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은퇴를 선언한 이종범 선수의 등번호 7번에 대한 영구결번을 추진한다.

KIA는 이종범 선수가 은퇴를 선언하며 일방적으로 내친 것같은 모양새가 연출되는 것을 경계하며 이종범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해주겠다는 방침이다.

김조호 KIA 단장은 “우리 구단으로서는 이종범 선수 본인 의사와는 별도로 은퇴식을 성대하게 열고 영구결번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KIA 구단이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건 선동열 감독이 현역 시절 달았던 18번뿐으로 만약 영구결번이 결정될 경우 이종범은 두 번째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된다. 팬들 역시 “이종범 선수가 그간 걸어온 발자국을 돌이켜보면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이에 대한 논란은 없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기아 구단은 이 선수의 의사에 상관없이 은퇴경기도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이 역시 이종범 선수에 대한 예우 뿐만 아니라 급작스런 은퇴선언으로 성나 있는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한편 선동열 감독이 제안한 플레잉 코치직을 거절하며 은퇴 의사를 굳힌 이종범은 현재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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