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방문객 200만 돌파”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지난해 10월 보 개방이후 지난주까지 총 201만명이 4대강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식개방한 지 100여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다시 3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수계별로는 성남시 인구에 버금가는 93만명이 낙동강을 찾았다. 한강은 67만명, 금강은 23만명, 영산강은 18만명이 이용하는 등 총 201만명이 다녀갔다.

보별로 보면 낙동강의 강정고령보가 36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포보(21만명), 달성보(14만명), 강천보(9만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시설물별로는 보가 150만명, 수변생태공간 및 체육시설이 42만명, 캠핑장이 6200명이 이용했다. 특히, 자전거길은 8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월 20일 자전거종주인증제 시범운영 실시를 기점으로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자전거 매니아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오토캠핑장은 매주 예약이 완료돼 여름휴가철에는 예약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자전거길종주인증제 행사에 참가한 시민 박천원 씨(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는 “도로에서는 매연도 있을 뿐만 아니라 공해도 많지만, 4대강 줄기를 타고 자전거를 타니 경치도 좋고 마음이 훈훈하니 더 이상 좋은 길이 없다고 생각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4월에는 금강 용화리 캠핑장과 영산강 승촌보 캠핑장을 추가로 개방하는 등 자전거길, 오토캠핑장, 스포츠시설을 이용하는 방문자가 상반기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4대강추진본부는 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변화된 4대강을 체험할 수 있는 ‘가족휴먼캠핑’ 행사가 경기도 여주 이포보 오토캠핑장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