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 스마트폰 4인치가 딱이네

입력 2012-04-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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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으로 다루기 쉽고 동영상 보기더 넉넉해…아이폰5도 합류 전망

스마트폰의 화면크기는 시간이 지날 수록 대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들이 전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아이폰은 개발당시부터 최신 제품인 아이폰4S까지 모두 3.7인치의 화면 크기를 유지하고 있다.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다루기에 최적화된 사이즈라는 이유에서다.

이전에도 스마트폰 화면의 크기는 3인치대가 대세였다. 2008년 8월 출시한 HTC의 ‘G1’도 3.2인치였다.

하지만 후발주자들은 아이폰과의 차별화를 위해 아이폰보다 큰 화면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애플의 가장 유력한 경쟁상대인 삼성전자는 2010년 6월 4인치의 갤럭시S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4인치 화면 시대를 열었다.

이후 지난해 4월 출시한 갤럭시S2는 보다 큰 4.3인치, 갤럭시S2 LTE는 0.2인치가 더 늘어난 4.5인치의 화면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4.6인치의 갤럭시넥서스를 출시하는 등 화면의 대형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올해 전략제품인 갤럭시S3의 경우 4.7인치의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인 LG전자와 팬택도 4.5인치 화면을 탑재한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이용행태가 동영상이나 게임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큰 화면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각 제조사들의 전략스마트폰 크기도 4.7인치(11.9㎝)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한 손으로 다루는 스마트폰의 특성상 화면이 5인치를 넘어가면 한 손으로 기기를 다루는 편의성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초기부터 3.5인치의 화면 크기를 고수했던 애플도 후속작 아이폰5에서는 4인치대의 화면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애플이 최근 4.6인치대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주문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면서 아이폰5의 대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을 결합한 ‘갤럭시 노트’를 5.3인치의 화면으로 제작했다. LG전자도 최근 5인치의 ‘옵티머스 뷰’를 출시, 5인치 시대에 동참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화면의 대형화를 거스를 수 없는 추세로 보고 있다. 팬택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소비자의 시각과 청각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특성을 감안하면 대형화되는 화면크기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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