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서민과 중산층 모두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4·11 총선 인천 부평을 재선에 도전하는 홍영표 민주통합당 후보는 30일 삼산 2동에 위치한 삼산타운 노인정을 찾았다.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르신들이 일군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곳 부평을 지역을 위해 다시한번 뛰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18대 총선 새누리당의 당선무효로 실시된 재선거에 승리하며 지난 3번의 총선에서 모두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는 홍 후보와 ‘지역 토박이’임을 내세우는 정치 신인 김연광 새누리당 후보가 한판승을 벌인다.
노인정에서 홍 후보를 맞이한 어르신들은 “우리들도 정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말로만 늘어놓지 말고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읽어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홍 후보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기초노령연금 확대 등 노인복지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부평구청역과 온수역간 7호선 지하철이 올해 10월 완공을 기다리고 있어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교통 인프라가 개선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또 “향후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을 위한 설계 용역비 20억원도 이미 정부지원을 확정했다”면서 “교통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주거, 교육 등 지역 수준의 전반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상대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줄었다는 지적에는 “개인 지지율도 문제지만 당의 지지율이 많이 하락한 것으로 안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당에서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부대표와 대변인을 지낸 경험이 있고 현재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비서 실장”이라며 “상대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는 소통의 기술을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