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충청3파전’ 총선 전망에 ‘발끈’

입력 2012-03-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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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를 지역기반으로 한 자유선진당이 4·11 총선과 관련해 ‘충청3파전’ 전망이 잇따르자 발끈하고 나섰다.

문정림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을 수호하고 대변해온 우리 당의 가치를 부정하고 하찮게 치부하려는 세력들이 준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변인은 “충청을 버리고 방관해온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마저 여론조사를 근거로 이번만큼은 3파전이라며 충청민심을 자기들 마음대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충청민심을 3파전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외지에서 찾아온 반갑지 않은 손님일지라도 대접을 해주고 예의를 갖춰 대하는 우리 충청만의 독특한 문화를 모르기 때문에 나온 성급한 예측일 뿐”이라며 “민심을 외면하고 총선 표의 향방에만 집착해서는 충절의 고향이자, 속내 깊은 우리 충청민심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충청인들이 겉으로 꾸짖고 나무라지 않는다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벌여온 그간의 충청무시와 홀대를 정녕 모른다고 생각하는가”라며 “그렇다면 이번 총선에서 우리 충청이 그리 만만치 않음을 뼛속 깊이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선 충청권의 새누리당, 민주당 후보가 약진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주요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세종시는 현재 선진당 대표이기도 한 심대평 후보가 이해찬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고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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