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록 중기유통센터 대표, “중기 제품 백화점·대형마트에 넣겠다”

입력 2012-03-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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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말 이라도 꿰어야 보배이지 않겠습니까?”

손창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가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갖고 있지만 판로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손 대표는 29일 서울 목동 행복한세상 백화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유통망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방안을 설명했다.

중기유통센터는 먼저 행복한세상 백화점에서 운영되고 있는 ‘HIT 500 PLAZA’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기업 유통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HIT 500 PLAZA’는 매장 및 판로 채널이 없어 마케팅 애로를 겪고 있는 창업기업, 사회적 기업 및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지원코자 설치된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이다. 현재 ‘HIT 500 PLAZA’는 행복한세상 백화점 4층에 1157㎡(350평) 규모, 476개 업체 3900여개 품목이 입점해 있으며 오는 9월에는 매장 규모가 3636㎡(1100평)으로 늘어난다.

손 대표는 “(유통망 확대를 위해) 하나로마트와 HIT 500 PLAZA 입점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며 “오는 7월쯤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165㎡(50평)의 중소기업 코너를 신설해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유통망에 HIT 500 PLAZA를 추가로 입점 시키기 위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또 행복한세상 백화점을 찾는 고객 확보를 위한 시내면세점 입점을 구상 중이다. 그는 “정부에 시내 면세점 입점 안을 건의하고 국내 여행사들과 상의해 백화점 방문을 여행코스로 만들 계획”이라며“관광객들과 외국 바이어들에게 국내 중소업체의 우수한 제품을 적극 홍보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 대표는 중기 소모성자재(MRO)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납품사업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재고 센터를 설립해 재고상품 판매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등 다각적인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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