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남격' PD 파업동참...'해피선데이' 결방 우려

입력 2012-03-29 13:34수정 2012-03-29 13:35

박상미 기자 enter539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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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해피선데이' 홈페이지 캡처)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남자의 자격)가 결방할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다.

KBS 새 노조는 29일 "'해피선데이-1박2일'의 최재형 PD와 '남자의 자격' 조성숙 PD , '승승장구' 박지영 PD가 파업대열에 동참한다"고 "이번 주말부터 '해피선데이'의 결방이 불가피하게 됐다"고밝혔다.

파업 24일째를 맞고 있는 이날 '김인규 집중 타격주간'을 맞아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 '승승장구' PD가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예능국은 연출, 조연출급 조합원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하게 됐다는 것이 새 노조 측의 전언이다.

이번 '해피선데이', '승승장구' 전면파업에 대해 홍기호 부위원장은 "무기한 파업투쟁을 위해 단계적인 파업수위 확대를 위한 1차적인 조치로 이루어졌다"며 "부당징계, 막장인사 철회, 김인규 사장의 퇴진이 이루어지지 않은 한 2차, 3차 파업확대를 조치를 단계별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노조는 지난 26일부터 본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24시간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고 김인규 사장 출퇴근길 항의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1박2일'을 이끌었던 나영석 PD, '개그콘서트' 서수민 PD 등이 파업 초기부터 동참해왔으며 이후 사측의 대응에 따라 추후 파업대오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파업관련 현재까지' 추적60분', '소비자고발', '역사스페셜' 등이 결방, 파행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