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박근혜 “선거 이기기 위해 편 가르는 정치 끝내야”

입력 2012-03-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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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이기기 위해 편 가르는 정치 이제는 끝내야 한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4·11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유세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림역 상권 등 시장을 둘러본 뒤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홍사덕(서울 종로구) 새누리당 후보와 정진석(서울 중구) 후보의 합동 유세 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두 후보와 함께 선거유세 차량에 올라 “정치가 국민여러분의 삶을 더 잘 챙겨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하다”며 “새누리당은 과거를 반성하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사회 양극화는 점점 벌어지고 있고 재래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분들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서민의 삶을 위협하는 잘못된 부분은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을 겨냥해 “이런 잘못을 바로 잡는다고 계층을 나누고 세대를 나누고 국민을 편 가르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반문하며 “나라가 갈등하고 분열해서 발전한 예가 역사적으로 있었나. 선거에 이기기 위해 국민에게 대결과 갈등을 선동하고 편 가르는 정치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또 박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신들이 약속했던 부분을 말을 바꾸는 사람들이 어떻게 국회에 들어와서 민생을 챙기는데 힘을 쏟을 수 있겠나”고 되물었다.

박 위원장은 “종로구와 중구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며 종로에 출마한 홍 후보를 “당과 나라가 어려울 때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상생의 정치를 펼쳐온 큰 어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중구에 출마한 정 후보에 대해선 “국회와 정부에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은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홍 후보는 유세 차량에서 “복지에 (예산을) 쓰는 사람들이 이기면 대한민국은 5년 내에 제 2의 그리스가 될 것”이라며 “서민들에게는 살길을 청년들에게는 희망을 대한민국에는 밝은 미래를 주는 새누리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제가 충청도 출신이라 중용의 정치야 말로 정의의 정치라고 배웠다”며 “응원과 화합과 단결로 중심을 잡는 일 홍사덕, 정진석이 중심에 서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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