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수익모델 찾았나…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 진출

입력 2012-03-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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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4월말 게임플랫폼 '게임센터(가칭)' 오픈

▲카카오 이제범 공동대표(우측)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남궁훈 대표이사(좌측)가 28일, 위메이드 본사에서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해 ‘모바일 게임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4200만명의 가입자 수를 확보했지만 수익모델이 없었던 카카오톡이 모바일 게임 플랫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게임 사업 진출을 위해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게임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성공적인 게임센터(가칭) 오픈을 위해 실무 TFT(Task Force Team)를 별도로 구성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르면 4월 말에 카카오톡 서비스내에 '게임센터'를 오픈해 게임 플랫폼 베타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것은 여러 게임사의 게임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며 베타 서비스오픈인만큼 게임플랫폼에 대한 성공 가능성 여부를 시험해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게임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를 선정하고 향후 여러 게임사들과 게임소싱 계약을 체결해 나갈 예정이다. 또 게임에서 발생하는 유료 아이템 판매 매출을 공유하게 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해 9월 카카오톡에 50여억원을 투자했다.

카카오 게임 플랫폼 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이제범 공동대표는 "1단계로 '게임센터' 베타 서비스 오픈 시기에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 타진하며 다른 게임으로 트래픽 연결, 2단계는 카카오톡에서 친구와 메시지를 나누는 환경에서 게임을 연결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톡 내에서 게임을 직접 하는 구조가 아니라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자연스럽게 게임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게임 플랫폼 기능에 충실할 것이라는 기본 방침을 밝혔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남궁훈 대표이사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전략적 게임 파트너로서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지인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의 강력한 플랫폼 파워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게임 이용자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나아가 게임 플랫폼뿐만아니라 서비스 플랫폼 기능을 확장해 사용자와 파트너사들이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며 수익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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