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강요식 “낙하산 정치인이 아닌 지역구 지킬 일꾼 필요”

입력 2012-03-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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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에서 11년을 살았습니다. 자녀 3명 모두 이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이 지역의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11 총선 서울 구로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영선 민주통합당 후보와 겨룰 강요식 새누리당 후보는 28일 구로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구로 지역에서 꾸준히 일할 일꾼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구로을 국회의원은 매번 다른 인물이었다고 지적하며 이 곳에 뿌리를 두고 구로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구로을은 지난 15대부터 18대까지 지역에 연고가 없는 후보가 출마해 매 총선마다 다른 인물이 배출됐다.

아직 개발이 필요한 서울의 낙후지역 중 하나인 구로에 대해 강 후보는 “가리봉동 재정비 촉진사업을 비롯해 구로를 관통하는 경인철도 지하화 사업, 공구상가 개발 등 구로 발전을 막고있는 지역 현안이 산재해 있다”며 “이 곳에서 11년을 살아온 지역 토박이로서 구로을 주민들이 무엇을 가장 원하고 어떤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할 지 잘 알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2008년 새누리당에 입당한 강 후보는 현재 새누리당 서울시당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 직책에 걸맞게 홍보를 위해 만든 블로그도 강 후보 자신이 직접 만들고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소통을 해야 변화할 수 있다”며 “이미지와 수사의 정치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의 소리에 진정으로 귀 기울여 그들의 간절한 요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피력했다.

이날 강 후보는 지역 의원들과 함께 지난 15일 발생한 구로시장 화재현장도 둘러봤다. 시장 상인들의 하소연을 듣고 그들과 함께 해결책을 의논한 그는 “지금까지 진지하고 열심히 인생을 살아온 것처럼 지역구 일에도 몰입하고 집중하겠다”며 “정치를 통해 시민에게 봉사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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