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상승…美 경기둔화 우려·입찰 호조

입력 2012-03-2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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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돌아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며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4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6bp(1bp=0.01%) 하락한 2.18%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30%로 전일 대비 4bp 내렸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32%로 전일 대비 2bp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실망적인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고조됐다.

미국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71.6에서 70.2로 하락했다.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1월 전년 동기 대비 3.8% 하락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향후 경기 전망에 하강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실시된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것도 국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미 재무부는 이날 350억유로 규모의 2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했다.

낙찰 금리는 0.340%로 전문가 예상치인 0.349%를 소폭 밑돌았다.

응찰 배율은 3.69배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3.53배를 웃돌았다.

외국계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응찰률은 34.3%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32.1%를 넘어섰다.

직접응찰률은 21.4%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13.3%를 크게 웃돌았다.

재무부는 27~28일 640억유로어치의 5년 및 7년 만기 국채를 입찰한다.

BNP파리바의 서브랏 프라카쉬 금리 전략가는“이날 실시한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이뤄졌고 이는 이번주 예정된 국채 입찰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위험 투자 회피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안전자산인 미 국채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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