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의 현직 간부 등 직원들이 턴키공사와 관련해 입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 오다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27일 연합뉴스에따르면 인천지검 특수부는 입찰업체로부터 '설계평가를 잘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 천만원을 받은 환경공단 간부 A씨 등 설계분과 심의위원 12명과 공사청탁 수주명목으로 돈을 받은 환경공단 과장 등 3명을 뇌물수수와 배임수재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심의위원들에게 뇌물을 준 건설업체 직원 17명과 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설계분과 심의위원 11명을 포함한 13명 등 총 30명을 뇌물공여 및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또는 약식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