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TV·잡지 광고 투자 확대

입력 2012-03-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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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공룡’ 구글이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인터넷 광고에 주력하던 구글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광고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구글플러스(+)’와 웹브라우저인 ‘크롬’을 광고하기 위해 TV·잡지·신문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구글의 광고 지출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경쟁사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야후 등과 맞먹는다고 WSJ는 전했다.

구글은 지난해 미국 매출의 1.2%를, MS와 애플은 1.5%를 광고에 투자했다고 미 시장조사기관 칸타미디어가 조사했다.

칸타미디어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자사 제품 광고에 2억13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5600만달러였던 2010년의 4배 수준에 달한다.

구글이 지난해 TV 광고에 투자한 비용은 7000만달러로 전년의 600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구글+를 홍보하기 위해 TV 등의 광고에 투자된 비용은 1200만달러에 달한다.

미디어조사기관 유니버설맥켄의 데이비드 코헨 최고미디어책임자는 “구글은 검색 시장을 점령하고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롭 실킨 구글 대변인은 이같은 전략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구글은 또 애플처럼 가전제품 브랜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은 자사의 음원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고, 최근 휴대전화 제조업체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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