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손수조, 국민상대로 장난질한 공천”

입력 2012-03-27 09:40수정 2012-03-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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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1위 문재인 상대로 이런 후보 내다니…”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7일 4·11총선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에 대해 “정치에 나설 수 있는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유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나와 “문재인은 야권의 대선후보 지지도 1위 후보 아니냐”면서 “거기에다가 이런 후보를 낸다는 건 국민 상대로 장난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젊다고 해서 국회의원 출마를 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20대에도 뭔가 좀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질이나 이런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정도의 활동의 업적 정도는 있는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며 “손 후보가 국회의원 후보로서 다른 보통의 20대 젊은이들보다 조금이라도 주어진(나은) 게 뭐 있는지 대체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처음부터 기본을 안 지키고 예의에 어긋나는 일을 한 것”이라며 “유권자에 대한 예의를 안 지킨 것”이라고 했다. 또 손 후보의 1500만원 기탁금 거짓말 논란을 새누리당이 ‘순수한 마음’이라고 옹호한 데 대해선 “순수한 청년으로 열심히 직장생활 하거나 그렇게 하고 살아야죠”라고 응수했다.

한편 서울 관악을 야권연대 여론조사 조작의혹으로 사퇴한 이정희 공동대표에 대해선 “야권이 이제 해야 할 일을 다 한 셈”이라며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 합이 새누리당 지지율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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